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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3

금리 2%에서 3%면 1% 오른 걸까? 퍼센트포인트의 작은 함정 ‘금리가 2%에서 3%로 올랐습니다.’ 이 문장을 보고 1% 올랐다고 말하면 맞을까요? 일상에서는 뜻이 통할 수 있지만, 숫자를 정확히 설명할 때는 다른 표현이 필요합니다. 두 비율의 차이는 1퍼센트포인트입니다. 반면 원래 금리에 비해 얼마나 늘었는지를 계산하면 50% 상승입니다.차이와 증가율은 출발점이 다릅니다퍼센트포인트는 퍼센트로 표현된 두 숫자를 그대로 빼는 단위입니다. 3%에서 2%를 빼면 1%p이지요.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갔으니 한 층 차이’처럼 두 위치 사이의 거리를 알려 줍니다. %p 또는 %포인트로 적기도 합니다.상대적인 증가율은 다른 질문입니다. 원래 2였던 것이 3이 되었으니, 늘어난 1을 원래 값 2로 나눕니다. 1 ÷ 2 × 100 = 50%입니다. 같은 변화라도 차이를 말하는지.. 2026. 10. 7.
예금 이자는 멈췄는데 대출 이자만 올랐다? 같은 은행 안의 두 시계 은행에는 금리를 움직이는 커다란 손잡이가 하나만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예금과 대출 금리가 함께 오르고, 내리면 나란히 내려갈 것 같지요. 그런데 실제 숫자를 보면 두 금리는 종종 서로 다른 방향을 봅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8월 통계를 보면, 예금은행의 새 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3.21%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반면 새 대출의 평균금리는 연 4.40%로 한 달 전보다 0.13%포인트 올랐습니다. 같은 은행 안에서 예금 이자는 멈춰 있는데 대출 이자만 움직인 셈입니다.기준금리는 출발점이지 가격표가 아니다기준금리를 수도관의 메인 밸브라고 생각해 볼까요. 밸브를 조절하면 건물 전체의 물 흐름에 영향을 주지만, 각 집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의 양까지 똑같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 2026. 10. 5.
매출은 같은데 한쪽만 25% 성장? 기저효과가 만드는 다른 표정 두 가게의 올해 매출이 똑같이 100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한 가게는 “25% 성장”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다른 가게는 “매출 감소”라는 소식을 전합니다. 올해 장사를 더 잘한 곳은 어디일까요?이 정보만으로는 답할 수 없습니다. 올해 규모가 같아도 지난해 매출이 다르면 변화율은 달라집니다. 증가율이라는 숫자 안에는 현재뿐 아니라 비교하는 과거도 들어 있습니다.증가율은 출발점이 있는 숫자입니다증가율은 기준 시점의 값에 비해 얼마나 변했는지를 나타냅니다. 변화량을 기준값으로 나누어 계산하므로, 분모가 무엇인지가 중요합니다. 숫자가 크거나 작게 보이는 배경에는 이전의 높은 값이나 낮은 값이 있을 수 있습니다.기저효과는 이런 비교 기준의 수준이나 이전의 특별한 변화가 현재 변화율을 해석하는 데 영향을 주는 .. 2026.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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